7월 9일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7월 10일 0시 30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
고(故) 박원순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경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점퍼, 검정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되었고, 같은 날 오전 10시 53분 박원순 시장은 성북구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 딸은 어제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으며,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 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실종 신고 접수 7시간 만에 수색견이 박원순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피소 사실 간 관련이 있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원순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원순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지난 8일 박원순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밤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박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되었고 고소인은 서울시청에서 근무한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다. 피해자 본인이 경찰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A씨는 박 시장의 성추행이 수차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2016년 이후 집무실에서 지속적으로 성추행 및 성희롱을 했고 집무실 내부에 있는 침실에서 끌어안고 몸을 만졌으며 퇴근 후에는 수시로 텔레그램으로 음란한 사진과 문자를 보내고 A씨의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A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로 주고 받은 박 시장과의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으며, 또 경찰 조사에서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더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시청의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최근 사직 후 정신과 상담 등을 받던 중 엄중한 법의 심판과 사회적 보호를 받는 것이 치료와 회복을 위해 선결돼야 한다고 판단해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서울시 관계자 등을 참고인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 따르면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되어 있다.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A씨의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경찰은 박원순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고(故) 박원순 서울 시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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