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가 15일, '내돈내산? 남돈내산! 강민경·한혜연 유튜브 장사의 실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유튜브에서 소개했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아이템들이 실상은 '남돈내산(남 돈 받고 산 것처럼)'이었다는 주장.
"오늘은 짐이 많이 없어서 이 가방을 들고 나갈 건데요. 심심하니깐 가방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보여 드릴게요."
디스패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수 강민경이 브이로그 중 공개한 가방은 브랜드 유가 PPL 이고 강민경은 이 가방을 SNS 계정에 올리는 조건으로 1,500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자연스럽게 가방 디자인과 내부에 뭐가 들어있는지 보여주면서 (본인이 판매하고 있는 곱창밴드도 보여줌) 뭐 어쨌든 광고라는 느낌은 사실 들지 않는다. 굉장히 짧게 지나가기 때문인데 이 영상 하나 찍고 1,500만원 받았다고 하니 인플루언서가 되려는 이유가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디스패치가 말하기를 강민경의 부업은 '인플루언서'이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200만 명. 게다가 구독자 66만 명의 유튜브 채널 '강민경'도 보유하고 있다. 강민경의 컨셉트는 일상 공개. 대신, 그 안에 영리하게 PPL을 녹였다. 강민경이 먹는 것, 신는 것, 입는 것, 드는 것... 알고 보면 유료 광고다. 브이로그가 아닌 머니로그라는 이야기.
역시 인플루언서답게 유튜브뿐만 아니라 인스타에도 올리면서 굉장히 열일을 하고 있었다.
강민경은 지난 3월, '매일 쓰는 것들'을 유튜브에서 소개했는데 "진짜 데일리 화장품, 데일리 음식, 데일리 패션 등을 보여드리겠다"며 '찐' 일상템을 추천했는데 강민경이 특히 강추한 아이템은 브래지어 속옷이다.
"원래는 '빅시'에 빠져 있었어요. 지금은 '비OOO'로 왔어요. 이게 좋은 게 컬러가 여러 개..."
이 브랜드는 강민경의 속옷 극찬 부분만 편집, 자사 공식 채널에 올리면서 <강민경의 와이어 브라 졸업>이라는 제목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시작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강민경 인스타에 사진 중 손목에 있는 팔찌도 PPL이라고 한다. 강민경에 일상에 보여지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것.
카카오M 관계자는 "(제품) 단순 노출은 1,000만 원이다. 기획 PPL은 건 마다 단가가 다르다"면서 "최근에는 '브랜디드' PPL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디스패치'가 패션업체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단가는 2,000만 원 내외. 인스타그램은 1,000~1,500만 원 수준이다. 유튜브가 포함되면 2,000만 원으로 뛴다.
모르고 봤다면 단골 가게 북적이지 않아 미안하고 속상한 식사라는 좋은 내용에 글인데, 팔찌 PPL 사진찍어서 올리는건데 저런 멘트 적는건 쫌 모순 아닌가? 식당까지 PPL 해준거라면 정말 소름이다.
"속옷 협찬이면 진짜 실망입니다"라는 네티즌에 댓글에 "속옷은 추후에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하여 사용해도 되겠냐는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된 부분"이라고 강민경은 대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이 "근데 왜 추후에 광고 영상이라고 수정 안 하신 거냐"라고 물었더니 "영상 자체는 광고가 아니었으며 추후 협의된 내용도 자사 몰이나 스폰서드 광고를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제 영상 자체에는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답변했다.
"협찬받고 '내돈내산' 그렇게 사람 속이는 거 아니다"라는 비난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 유튜브 협찬을 받은 부분은 협찬을 받았다고, 광고가 진행된 부분은 광고를 진행하였다고 영상 속이나 해당 영상의 '더 보기'란에 모두 표기하여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피드백이 더 실망스럽다. 본인 스스로가 홍보 영상이라는 거 광고라는 거 모르지 않지 않느냐. '내돈내산', 속옷 외에도 광고라는 얘기 없이 노출되었던 제품들 통틀어서 지금 다들 속았다는 생각에 얘기하는데 특정 부분만 아니라고 하신다. 협찬받은 모든 제품은 명시해야 한다. '더 보기'가 아니라. 외에는 불법이다. 구독 취소하겠다. 실망이다"라는 댓글에
강민경은 "콘텐츠의 기획에 맞게, 그리고 광고주와 협의된 내용에 맞게 적절한 광고 표기를 진행했다. 저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한 적이 없다. 공정위에서는 현재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권고(어떤 일에 관하여 상대방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을 권유하는 일) 단계이며, 9월 1일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구독자는 "저번에 OO 세탁기인가 건조기인가도 다 보고 나니까 광고라고 해서 짜증 났다. 그건 애초에 광고비 받고 기획한 영상이었을 텐데 앞으로 광고 아이템은 영상 시작 전에 화면에 명시해달라. 광고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광고면서 아닌 척하는 게 기만당한 기분이 드는 거다. 속옷 영상 업로드 추후에 광고 계약하셨다고 했는데 영상에 노출시킨 가방이나 운동화는 왜 몇천(만 원)씩 광고비 받으셨으면서 광고라고 명시 안 하셨냐"라는 물음도 나왔다.
강민경은 "오해하신 것 같다. 영상 시작 전 그리고 영상이 끝난 후 광고 표기해 두었다"라며 네티즌들과 끊임없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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